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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경제성 검토로 3년간 1000억 줄인 효율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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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경제성 검토로 3년간 1000억 줄인 효율 경영

입력
2014.07.2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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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한국VE협회로부터 최고가치경영자상을 수상한 이시진(오른쪽) 한국환경공단 이사장과 이달성 당시 한국VE협회장. 한국환경공단 제공
지난해 10월 한국VE협회로부터 최고가치경영자상을 수상한 이시진(오른쪽) 한국환경공단 이사장과 이달성 당시 한국VE협회장. 한국환경공단 제공

한국환경공단은 공공환경시설공사에 대한 설계경제성검토(VE)로 3년간 1,000억원을 절감하는 등 효율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VE는 공사를 하기 전 경제성과 현장 적용 타당성 여부를 검토해 기존 설계를 보완, 품질향상과 원가절감을 도모하는 기법이다. 환경공단은 이를 통해 경기 시흥 방산하수도시설 민간투자사업 등 지난해 33건의 총 공사비 1조3,007억원 중 424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VE로 시설성능 8.7% 향상, 공사비 절감율 3.3% 등을 달성한 덕분이다. ‘민간투자사업 기본계획’ 등에 따라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한 정부, 지방자치단체 환경시설사업은 한국환경공단 등 전문기관에 설계경제성검토 등을 받아야 한다.

최근 3년간 92건의 VE로 절감한 예산은 총 1,060억원에 달한다. 내용별로 살펴보면 상하수도처리시설 58건, 폐기물처리시설 13건, 생태하천복원사업 8건, 폐수처리시설 5건, 완충저류시설 4건, 가축분뇨처리시설 3건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 VE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환경공단은 또 국내에서 처음으로 정부ㆍ지자체 공무원 대상 환경시설분야 설계편람집을 배포하고,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VE가 더 많은 공공환경시설공사에 확산되도록 힘쓰고 있다.

환경공단 이시진 이사장은 “최근 3년간 누적 절감액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국가 재정적으로도 큰 의미”라며 “보다 꼼꼼하고 면밀한 VE로 국가 예산절감에 지속적인 기여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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