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도내 여객선터미널에 대해 8월10일까지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특별 안전점검은 이용객 승ㆍ하선 안전시설, 비상 연락망 유지, 직원 근무실태, 편의시설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도는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여객선 안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혁신 대책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지난해 여름 특별수송 기간(7월25~8월10일) 동안 크고 작은 전남지역 섬을 찾은 관광객은 71만5,000명(하루 평균 4만명)으로 나타났다. 섬 방문객이 가장 많은 날은 8월3일(토요일)로 7만4,000명을 기록했다.
유관 기관인 해양항만청(여수ㆍ목포)은 특정 일자, 항로, 시간대에 승객이 편중된다는 분석 자료를 토대로 예비선 9척(목포 4, 여수 3, 완도 2)을 추가로 투입해 운항 횟수를 770회로 하루 평균 45회 늘려 운항한다.
도 관계자는 “섬을 찾는 관광객이 즐겁고 쾌적한 여객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여객선 이용시 신분증을 꼭 지참하고 출항 30분 전에 도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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