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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경제팀' 궂은 일 도맡아… 선후배들에 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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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경제팀' 궂은 일 도맡아… 선후배들에 신망

입력
2014.07.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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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54) 신임 국무조정실장은 정책 수립, 무엇보다 조정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는다. 각 부처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현안들을 풀어내는 국무조정실장 자리에 적임자라고 할 수 있다.

공직 생활의 시작은 옛 경제기획원(EPB)에서 했지만,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금융위 부위원장 등 거시정책은 물론 금융 쪽까지 두루 섭렵했다.

현오석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도와 1차관으로 ‘1기 경제팀’의 궂은 일을 해왔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최근 최경환 부총리의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최 부총리와 긴밀히 소통하며 신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꼼꼼하고 빈틈없이 업무를 챙기는 스타일이면서도 부드러운 성격으로 선후배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정치권과 언론 등에도 폭넓은 인간관계를 쌓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추 실장은 정권에 관계없이 항상 핵심 포스트에서 근무하며 업무 능력을 인정 받았다”고 전했다.

세종=이성택기자 highn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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