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가 2회 연속 전국장사씨름대회 정상에 올랐다.
남동하 감독이 이끄는 한림대는 25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8회 전국시도대항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경기대를 4-2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림대는 앞선 증평인삼배 대회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반면 경기대는 역사급(110kg이하) 최강자 이효진의 부상 공백이 아쉬웠다.
한림대는 준결승에서 울산대를 4-2로 제압하고 결승에서 경기대와 맞붙었다. 결승전은 한림대의 손쉬운 리드로 진행됐다. 한림대는 경장급(75kg이하) 고진국과 소장급(80kg이하) 손희찬이 2점을 연달아 가져와 2-0으로 달아났다.
경기대는 2점 뒤진 상황에서 청장급(85kg이하) 이정훈이 한 점을 만회했고, 용장급(90kg이하) 김기선마저 승리해 2-2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림대는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림대는 2-2 동점에서 용사급(95kg이하) 지민구가 한 점을 따내며 3-2로 역전했고, 역사급(110kg이하) 오창록이 승리해 4-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한림대는 단체전 우승과 함께 소장급(80kg이하) 남혁, 역사급(110kg이하) 오창록이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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