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이기수)는 24일 회의를 열어 권순일(54ㆍ사법연수원 14기) 법원행정처 차장, 윤남근(58ㆍ16기)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성호(56ㆍ12기) 서울중앙지법원장을 9월 퇴임하는 양창수 대법관의 후임으로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 세 명 모두 충청 출신이며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권 차장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과 수석재판연구관 등을 거쳤다. 윤 교수는 충북 제천 출신으로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고려대 법대로 자리를 옮겼다. 이 법원장은 충북 영동 출신으로 대법원 재판연구관, 특허법원 수석부장판사,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양 대법원장은 이 가운데 1명을 수일 내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하며, 국회 임명동의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이기수 위원장은 “제청 후보자들은 법률가로서의 소양과 충분한 경륜, 인품을 갖췄다”며 “도덕성과 청렴성을 겸비했다고 판단돼 대법관 적격 후보로 추천했다”고 말했다.
김청환기자 ch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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