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오는 10월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을 추진 중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파라과이축구협회에 10월10일 평가전을 치르자고 제안을 했다. 현재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에는 한국과 파라과이가 10월10일 서울에서 평가전을 치른다는 일정이 게시돼 있다. 파라과이 평가전이 성사되면 한국은 9월5일 베네수엘라 평가전을 시작으로 9월9일 우루과이 평가전에 이어 남미 축구와 세 차례 연속 맞붙게 된다.
10월 평가전 상대로 떠오른 파라과이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까지 4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한 전통의 강호다. 1998년 프랑스 대회와 2002년 한일 대회에서는 2회 연속 16강에 진출했고,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는 8강까지 올랐다. 파라과이는 2001년 3월 FIFA 랭킹이 8위까지 올랐지만 2014 브라질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꼴찌의 수모를 겪으면서 48위로 추락했다.
A매치 99경기에서 29골을 넣은 베테랑 공격수 로케 산타 크루스(33ㆍ말라가)를 앞세운 파라과이는 한국과의 역대 전적에서 1승3무1패를 기록했다. 한국이 파라과이와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2009년 8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평가전이다. 당시엔 한국이 박주영(29ㆍ전 아스널)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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