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민간 대형건축공사장의 지역업체 참여율이 60%를 조금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건물면적 1만㎡ 이상의 민간 대형건축공사장 19곳(공동주택 7곳, 일반건축물 12곳)을 대상으로 올해 2분기 지역업체 참여율을 조사한 결과 61.7%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분기 63.9%보다 2.2%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대전지역 건설업체 현장의 지역업체 참여율은 시의 권고치(60%)를 크게 웃도는 78.7%를기록한 반면 다른지역 건설업체 현장의 지역업체 참여율은 50.2%로 시의 권고치에 크게 못미쳤다.
다른 지역 건설업체 현장 중 지역업체 참여율이 60% 이상인 현장은 태산종합건설㈜의 태산빌딩 건설현장(서구 둔산동), 아트건설㈜의 건양대학교 본부동 건설현장(서구 가수원동) 등 12곳이다. 그러나 ㈜대우건설의 죽동지구 대우푸르지오현장, 대림산업㈜의 골프존 사옥현장, 양우건설의 도안동 양우내안에 현장 등 7곳은 지역업체 참여율이 50%미만을 기록했다. 이 중 ㈜효성의 서구 관저동 효성해리턴플레이스현장은 지역업체 참여율이 29.7%에 불과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역업체의 공사 참여율이 아직 미흡한 수준”이라며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건물 인허가 시 지역업체 참여 권장 내용을 명시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