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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농촌체험마을 여름 휴가지로 각광

입력
2014.07.2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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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 금박골 갯벌체험 나선 피서객들. 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 금박골 갯벌체험 나선 피서객들. 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이 농촌체험 휴가지로 각광받고 있다.

22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역의 10여개 농촌체험마을이 친환경농업 체험과 자연생태학습, 민속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도시민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 체험마을은 맞춤형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저렴한 비용에 자연을 벗 삼아 여유로움을 즐기며 계절별 특색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서산시내에서 차로 20분 거리의 지곡면 환성1리 ‘금박골마을’은 대호만과 넓은 간척지, 청정 가로림만의 드넓은 갯벌을 끼고 있어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농촌의 소박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갯벌에서 참맛, 게, 조개를 잡는 체험과 어른과 아이 옥수수와 양파, 감자 등 제철 농산물 수확체험도 가능하다. 또한 어르신들이 운전하는 수레를 타고 마을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금나와라 뚝딱!’은 어린이들에게 인기다.

대산읍 운산5리 ‘회포마을’에서는 간척지의 지평선과 친환경 농특산물을 소재로 각종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 마을은 호박을 주제로 한 체험이 대표적이다. 무공해 키토산 농법으로 재배한 맷돌호박을 재료로 호박찜, 호박전, 호박식혜 등을 직접 요리하고 맛볼 수 있다.

인지면 성1리에 있는 ‘솔마당마을’은 솔숲의 푸름으로 마늘과 당근이 자라는 마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마을의 자랑인 소나무숲을 배경으로 숲에 대해 알아보는 ‘솔나무 학교’, 가재잡기 체험, 장군산 오르기 등의 생태체험을 운영한다.

숫자 ‘6’을 주제로 한 전통놀이 여섯마당, 쌍육놀이 등의 흥미로운 놀이체험과 함께 6쪽마늘빵, 생강빵을 직접 구워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산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www.ss5959.kr)에서 볼 수 있다.

이준호기자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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