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열매에 1억원 기부
박지성(33) JS파운데이션 이사장이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555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2일 박 이사장이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최신원(SKC회장) 아너 소사이어티 총대표에게 1억원을 전달하고 회원 가입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 국가대표팀 유니폼에 나눔 메시지를 작성한 뒤 손도장을 찍는 핸드프린팅 시간도 가졌다.
그는 “무명의 신인에서 국가대표로, 프리미어 리거로 그라운드를 달릴 수 있었던 것은 국민이 보내준 크나큰 성원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과분한 영예의 시간을 마감하면서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모금회 측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올스타팀과의 은퇴경기, 27일 결혼식 등 그의 일정을 고려해 회원 가입식을 예정보다 앞당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이사장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은 스포츠 스타 출신으로는 7번째다. 앞서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프로야구의 류중일 삼성 감독, 김태균(한화), 진갑용(삼성), 여자 골퍼 최나연, 김해림 등이 통 큰 기부를 했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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