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강 거창지구 하천정비사업 착수

부산국토청, 최상류 5.5㎞ 87억 투입 2016년 완공

부산국토청(청장 박민우)은 국가하천인 ‘황강 거창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을 24일부터 본격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국토청이 지난 2012년부터 581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시행중인 황강지역 쌍책지구, 율곡지구, 용주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에 이어 황강의 최상류 거창지역 5.5km 구간에 대해 사업비 87억원을 투입, 2016년까지 완공하는 공정이다.

세부계획은 홍수예방을 위한 하도정비 및 제방보강과 함께 친수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하천환경정비(4만2,000㎡), 심소정 생태학습장(3만5,000㎡), 자전거도로(7.26km), 자연형 여울조성(1개소) 등이다.

이번에 만들어질 친환경 수변공간은 이미 조성된 황강 양향제 생태습지공원, 스포츠파크 등과 연계해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강변을 따라 조성되는 자전거길은 황강 최상류부터 낙동강 자전거길과 연계될 예정으로, 지역주민들과 자전거 애호가들의 여가선용 공간이 될 전망이다.

부산국토청 김동춘 하천공사2과장은 “이번 황강 거창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은 사업 준비단계부터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사업계획에 반영했다”며 “수해로부터 안전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친환경 수변공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