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애브비, 샤이어 인수
미국 제약사 애브비가 희귀의약품 제약사인 아일랜드 샤이어를 인수했다. 애브비는 샤이어 합병 후 법률상 기업 주소를 영국으로 옮길 예정이다.
애브비 이사회는 546억달러(55조원)에 샤이어 주식을 전부 사들이기로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애브비는 매출 60%를 차지하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의 2016년 특허 만료로 새로운 주력 의약품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샤이어 인수로 신규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수혈효과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샤이어는 희귀질환 치료제 전문제약사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바이반스, 고셔병 치료제 비프리브 등 다수 혁신 치료제를 갖고 있다.
리처드 곤살레스 애브비 회장은 “두 회사 통합으로 새로운 제약기업이 탄생하게 됐다”고 했다. 수전 킬스비 이사회 의장은 “합병으로 서로의 사업을 보완하면서 면역요법, 희귀질환, 신경계, 대사계, 간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새로운 리더로 부상할 것”이라고 했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