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00일을 맞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희생자 추모 행사가 열린다.
세월호 실종자가족 대책위원회와 진도군 범군민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후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등대 주변에서 추모행사인‘실종자 100일의 기다림’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실종자 가족대책위 법률대리인 배의철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될 이번 행사는 희생자 추모 묵념과 국민의례, 참석자 전원이 참석하는 노랑풍선 100개 띄우기 등이 진행된다. 또 진도지역 교사와 학생, 주민 등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편지 읽기, 호소문 낭독 등의 순서가 이어진다. 끝으로 실종자들의 조속한 생사확인을 위해 팽목항 등대에 실종자의 이름표를 붙이고 이름을 3번씩 부를 예정이다.
한편 현재 남은 세월호 참사 실종자는 교사 2명, 학생 5명, 일반인 3명 모두 10명이고 희생자는 294명이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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