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스페셜(MBC 밤 11.15)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00일이 다가온다. 실종자 가족들은 여전히 전남 진도체육관에 남아 하루 빨리 시신이 수습되기를 기도하고 있다. 남은 가족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음식을 차리고 매일 바지선에 오른다. 팽목항에서 사고 해역 바지선까지 1시간 30분이 걸리지만 가족들은 그 먼 곳까지 찾아가 지친 잠수부들을 격려하고 밤늦도록 소식을 기다린다. 그러나 실종자 가족들에게도 힘이 되는 사람들이 있다. 시신을 찾아서 집으로 돌아간 뒤에도 시간 날 때마다 찾아와주는 희생자 유가족들이다. 한재창씨는 하나밖에 없는 딸 세영이를 사고 3일 만에 찾았지만 자식 못 찾은 아픔이 어떤 것인지를 알기에 진도에 돌아와 운전기사를 자청하고 있다. 진도를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과 수색현장을 담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