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복귀전 호투…3.1이닝 2피안타 무실점
어깨 통증에서 벗어난 윤석민(28)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 속한 윤석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 하버파크에서 열린 로체스터 레드윙스(미네소타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1이닝 2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삼진과 볼넷이 하나씩 있었고 평균자책점은 5.76에서 5.51로 낮아졌다.
1회초 선두타자 덕 버니어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윤석민은 2번 제임스 베레스포드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3번 데이빈슨 로메로를 2루수 땅볼, 4번 호스밀 핀토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에도 첫 타자 크리스 허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도루를 시도하던 허먼을 2루에서 잡아낸 뒤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했다.
윤석민은 3회초 다시 첫 타자 크리스 랄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다음 타자 네이트 핸슨을 맞아 3루수 앞 병살타를 유도한 데 이어 버니어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노포크는 윤석민이 4회초 첫 타자 베레스포드를 2루수 땅볼로 막아내자 닉 애디턴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이날 11명의 타자를 상대한 윤석민은 42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 25개를 기록했다. 삼진을 제외한 아웃 카운트 6개는 땅볼 4개, 뜬공 2개로 채웠다. 노포크는 7회말 3득점에 힘입어 4-2 승리를 거뒀고,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윤석민 다음으로 등판해 3.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애디턴이 승리를 챙겼다.
윤석민은 지난달 22일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산하)전 이후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한 달 여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함태수기자 hts7@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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