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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낳는 ‘간질’ 용어 ‘뇌전증’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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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낳는 ‘간질’ 용어 ‘뇌전증’으로 대체

입력
2014.07.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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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부정적 인식이 강한 ‘간질(癎疾)’ 병명이 ‘뇌전증(腦電症)’으로 바뀐다. 보건복지부는 감염병의 진단기준 고시를 일부 개정해 법령용어를 이같이 바꾼다고 20일 밝혔다.

뇌전증은 뇌에서 비정상적으로 발생한 전기파가 퍼져 나가며 경련성 발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예전과 달리 요즘은 약물치료만으로 큰 제약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한데도 상당수 환자들이 운전면허 취득, 취업, 결혼, 보험가입 등에서 불이익을 받아 왔다.

대한의사협회는 2010년 5월 대한뇌전증학회와 한국뇌전증협회의 요청에 따라 간질의 공식 명칭을 뇌전증으로 고쳤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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