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4강 탈락 브라질도 4계단 떨어져
24년 만에 월드컵 축구대회 정상에 오른 독일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약 20년 만에 1위를 탈환했다.
독일은 FIFA가 17일 발표한 7월 랭킹에서 1천724점을 획득, 지난달보다 1계단 상승한 1위에 올랐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한 독일은 지난해 10월부터 줄곧 스페인에 이어 FIFA 랭킹 2위를 유지하다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FIFA 홈페이지에 따르면 독일이 FIFA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1992년 12월, 1993년 8월, 1993년 12월, 1994년 2∼3월, 1994년 6월에 이어 20년 1개월 만이다.
독일에 이어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가 지난달보다 3계단 오른 2위(1천606점)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월드컵의 여파로 상위권 순위가 대폭 요동쳤다.
월드컵 3위 팀인 네덜란드는 무려 12계단 뛰어오른 3위(1천496점)에 자리했고, 4위는 콜롬비아(1천492점)에 돌아갔다.
월드컵 8강까지 진출한 벨기에는 순위가 6계단 올라 5위(1천401점)에 진입했다.
반면 월드컵 우승을 노리다 4강에서 탈락해 개최국의 자존심을 구긴 브라질은 7위(1천241점)로 4계단 떨어졌다.
2011년 9월부터 1위를 지켰던 스페인은 8위(1천229점)로 곤두박질 쳤다.
이밖에 포르투갈(4위→11위), 이탈리아(9위→14위), 잉글랜드(10위→20위)는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한국은 지난달보다 1계단 오른 56위(501점)에 자리했다.
한편 일본은 전체 45위(604점)로 아시아 1위 자리를 되찾았고, 이란은 6계단 추락해 아시아에서 2번째인 49위(563점)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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