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자 포함 20·30달러 2종 내놔
‘뉴욕 양키스가 봉이 김선달이 됐다?’
양키스가 은퇴하는 간판 유격수 데릭 지터(40)의 발자취를 담은 ‘흙’을 상품으로 내놓았다. USA 투데이는 “양키스 팬이 말 그대로 지터가 밟은 땅을 숭배할 수 있게 됐다”며 17일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양키스의 공식 기념품 업체 스테이너 스포츠는 양키스 홈구장 양키스타디움의 내야 흙을 담은 캡슐을 판매 중이다. 캡슐은 지터의 첫 홈런, 3,000번째 안타, 옛 양키스타디움 고별인사 등 기념비적인 순간들을 담은 액자 하단에 배치돼 있다. 가격은 19.99 달러(2만6,000원), 29.99 달러(3만9,000원) 두 가지다.
스테이너 스포츠는 조만간 지터가 마지막으로 참가한 2014 올스타전이 열린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 흙도 69.99 달러(7만2,000원)에 출시할 예정이다. 업체 관계자는 “지터의 은퇴가 임박하면서 관련 기념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터는 1995년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해 올해까지 20년째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시즌 뒤 현역 유니폼을 벗겠다고 선언한 그는 이번 시즌 캡틴 완장을 차고 후배들을 이끌고 있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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