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독일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약 20년 만에 1위를 탈환했다. 독일은 FIFA가 17일 발표한 7월 랭킹에서 1,724점을 획득해 지난달보다 1계단 상승한 1위에 올랐다. 독일이 FIFA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1992년 12월, 1993년 8월, 1993년 12월, 1994년 2∼3월, 1994년 6월에 이어 20년 1개월 만이다. 독일에 이어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가 지난달보다 3계단 오른 2위(1,606점)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개최국의 자존심을 구긴 브라질은 7위(1,241점)로 4계단 떨어졌다. 한국은 지난달보다 1계단 오른 56위(501점)에 자리했다.
국민 43%, 외국인 축구대표팀 감독 원해
국민들이 차기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외국인 감독을 국내 지도자보다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한국인과 외국인 중 어느 쪽이 좋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17일 여론 조사 결과, 절반에 가까운 43%가 외국인 감독을 원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15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8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다만 한국인 감독을 원한다는 응답도 39%가 나와 큰 차이는 없었다. 나머지 19%는 ‘모르겠다’고 답하거나 응답을 거절했다.
비스트-데이브레이크, 올스타전서 축하 공연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에서 그룹 비스트와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각각 피날레, 오프닝 공연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비스트는 K리그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윤두준이 있는 그룹으로 KBS 2TV 예능 프로그램인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도 축구 실력을 뽐내는 등 각별한 축구사랑을 보여줬다. ‘두 개의 심장’이라는 제목으로 박지성 헌정 곡을 발표하기도 한 데이브레이크는 자신의 히트곡을 K리그를 위해 개사해 올스타전 열기를 더한다.
서울, 성남서 뛰던 골잡이 에벨톤 영입
FC서울이 성남 일화에서 뛰던 공격수 에벨톤(28ㆍ브라질)을 17일 영입했다. 이에 따라 브라질 출신 공격수 하파엘은 자국리그 폰치 프레타로 떠나기로 했다. 서울은 에벨톤이 공격진의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공격수라고 평가했다. 에벨톤은 2006년 브라질 산토 안드레에서 데뷔해 코린치앙스를 거쳐 2007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입단했다. 그 뒤로 브라질 플루미넨세, 고이아스, 일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활동했다. 그는 2011년 성남에 입단해 FA컵 우승을 도왔고 2012년에서는 K리그에서 12골,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3골을 터뜨렸다. 에벨톤의 K리그 성적은 64경기 출전 17골 3도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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