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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풍류'로 피서객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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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풍류'로 피서객 유혹

입력
2014.07.1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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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한루연가 '춘향' 등 프로그램 풍성

‘여름휴가는 테마가 있는 남원으로 오세요’

전북 남원시가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피서객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17일 시에 따르면 남원은 광한루원과 실상사 등 281점의 문화재가 즐비해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린다.

우리나라 4대 누각 중의 하나인 광한루원은 국내 최고의 정원으로 꼭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된 곳이다. 보물 281호인 광한루는 춘향전의 배경지로 견우와 직녀가 석별의 정을 나눈 장소다.

특히 광한루원에서는 매회 만석 행진을 이어가는 광한루연가 ‘춘향’이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에 수중무대에서 펼쳐진다. 여름휴가 성수기인 8월 1일과 8일에는 추가 공연도 열린다.

또‘사랑의 광장’에서는 매년 ‘한여름밤의 소리여행’이 공연된다. 지난 1995년 남원 시립국악단이 상설공연으로 시작한 소리여행은 남원의 대표 문화예술 관광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오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월요일 제외) 매일 오후 8시에 국악, 클래식, 성인가요, 포크, 무용 등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한여름 밤에 우주를 여행할 수 있는 남원항공우주천문대도 있다. 휴가철이면 ‘가족과 이웃이 하나 되는 가족사랑 천문캠프’도 연다. 단체관람은 사전 예약(063_620_6900)이 필수이며 오후 10시까지 관측할 수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이 테마가 있는 남원의 풍류를 모두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설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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