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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화학분야 사관학교 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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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화학분야 사관학교 시대 ‘활짝’

입력
2014.07.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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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硏, 디딤돌사업 멤버십 육성

지역 中企 4곳 연구원 내 입주

한국화학연구원(KRICTㆍ원장 김재현)은 성장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발굴, 연구개발의 전 과정에 혁신역량을 키워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디딤돌사업’의 멤버십기업 중 3곳을 울산 그린정밀화학연구센터에 추가 입주토록 했다고 17일 밝혔다.

‘디딤돌사업’이란 1단계로 3년간 화학연구원의 강점인 전문 연구인력, R&D 노하우, 첨단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공동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 학점 이수제(최대 300시간/3년)를 통해 기업이 자체 기술혁신 역량을 강화, 독자적 기술개발과 연구소 운영이 가능하도록 육성하고, 2단계로 2년간 화학연구원의 연구장비 활용, 기술자문, 보완교육을 추가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이 이 사업을 통해 멤버십기업 협약을 체결할 경우 전담 멘토 지정과 함께 연구과제 기획, R&D자금 지원, 공동연구 및 연구인력 취업 연계, 기술이전 및 사업화 지원, 시험ㆍ연구장비 및 시제품 생산시설 활용 지원, 지식재산경영 자문, 연구인력 교육 등을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한다.

연구원은 멤버십기업의 부설연구소를 시설 내에 입주시켜 원스톱 밀착 지원함으로써 단기간에 최대한의 역량 강화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 동안 총 36개 멤버십기업이 탄생한 가운데 지난해 3개 기업 부설연구소가 화학연구원 내 입주를 완료했으며, 특히 울산의 그린정밀화학연구센터에는 지난해 입주한 ㈜대림화학에 이어 이번에 대송정밀화학, ㈜제일화성, ㈜비앤케이 등 지역 기업 3곳이 추가 입주함으로써 화학연구원의 연구센터 중 가장 많은 4개 기업이 입주하는 등 , 화학분야의 사관학교 시대가 활짝 열렸다.

화학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화학산업의 메카인 울산에 정밀화학 중소기업 지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울산의 그린정밀화학연구센터와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에 중소기업 부설 연구소를 추가 입주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허만영 울산시 경제통상실장은 “한국화학연구원의 우수 연구인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의 많은 중소기업이 신규 사업 발굴과 기존 사업 고도화 등 전주기 혁신 역량을 강화, 글로벌 히든 챔피언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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