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시문학자전거열차 즐기세요
기차와 자전거 여행을 결합한 에코레일(Eco-Rail)이 충북 옥천을 찾는다.
옥천군과 코레일관광개발은 ‘제8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축제(25∼27일)’에 맞춰 26일 서울역∼옥천역 구간서 에코레일(객차 8량)을 운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문학자전거열차’로 이름지은 이 열차는 여객용 객차 뒤에 자전거 전용 객차를 따로 매달아 이용객이 목적지에 도착하면 자전거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오전 8시 30분 서울역에서 출발해 영등포역, 수원역, 평택역, 천안역을 거쳐 10시 55분 옥천역에 도착한 뒤 오후 7시 28분 서울로 되돌아가는 일정이다.
옥천역에 내린 여행객들은 금강과 대청호변에 조성된 ‘향수100리길’을 따라 3개 코스로 나눠 자전거 여행을 즐길 예정이다. 코스는 ▦옥천역~농특산물축제장(옥천읍)~둔주봉(안남면)트래킹~경률당(안남면)~금강휴게소(동이면)~옥천역 ▦옥천역~농특산물축제장~장계관광지~경률당(안남면)~금강휴게소 ▦옥천역~농특산물축제장~장계관광지~안남면~보청천(청성면)~금강휴게소~안터선사공원(동이면)~옥천구읍~옥천역 등이다.
향수100리길은 KBS연예 프로그램인 해피선데이(1박2일)에 소개돼 인기를 얻은 뒤 행정안전부의 ‘찾아가고 싶은 명품 녹색길’과 한국관광공사의 ‘가볼만한 곳’에 잇따라 선정된 명품 자전거 길이다.
옥천군 관계자는 “도시민 250명이 참가할 예정”이라며 “금강과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고 친환경 농산물도 값싸게 구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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