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앞으로 스마트폰으로도 어린이집 입소대기 신청을 할 수 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수요보다 어린이집이 부족한 탓에 입소 확률을 높이려는 학부모들이 아동 1명당 어린이집 10개까지 신청하는 사례도 비일비재한 상황이다.
이때 우선순위를 증명하려면 장애인등록증, 복지카드, 한부모가족증명서, 재직증명서 등 서류를 일일이 챙겨 해당 어린이집에 제출해야 했다.
그러나 서울시가 보육포털(http://iseoul.seoul.go.kr)을 전면 개편하면서 앞으로는 포털에 한 번만 서류를 올리면 입소대기 신청을 한 모든 어린이집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서울 어린이집 입소대기자는 모두 10만여 명으로, 아동 1명마다 어린이집 1곳당 관련 서류를 2개씩 모두 3곳에 낸다고 가정하면 이번 시스템 개편으로 연간 7억 5천만원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포털에는 입소대기 신청 외에 어린이집 제출서류 등록, 어린이집 지도 분포도, 보육교사 소통방, 대체교사 지원사업 시스템, 우리동네 보육반장과의 실시간 상담 같은 기능도 새로 추가됐다. 모든 기능은 스마트폰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포털의 정보 보안도 강화했다.
기존에는 포털을 이용하려면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아이핀(I-Pin)을 적으면 된다. 어린이집도 그동안에는 회원가입만 해도 접속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공인인증서를 이용해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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