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이찌산쿄, “순환기계 제약사로 도약할 터”
지난해 1,000억원 매출 발판으로 기업 비전 발표
일본계 제약사인 한국다이이찌산쿄가 지난해 1,000억원 매출 달성을 발판으로 삼아 순환기 의약품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다이이찌산쿄는 1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미디어 미팅에서 기업 비전으로 '너와 나의 심장을 뛰게 하는 기업'을 내걸면서 이 같은 경영 비전을 밝혔다.
과거 주력제품이었던 퀴놀론계 항생제 크라비트 중심의 매출구조를 뛰어넘어 세비카, 올메텍 등 고혈압 올메텍 패밀리 중심의 순환기 제약사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김대중 한국다이이찌산쿄 대표는 "한국다이이찌산쿄는 국내 순환기 및 감염증 영역 최적 치료제 개발에 집중해 지난해 1,007억원 매출을 달성했다"며 “이는 순환기계 의약품인 올메텍 패밀리 의약품 개발에 집중해온 결과"라고 했다.
김 대표는 “세계 최초, 세계 최고(first in class, best in class)를 목표로 혁신적인 순환기 의약품을 통해 보다 경쟁력있는 제약사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2016년 출시될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 에독사반을 기점으로 순환기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항고혈압제 시대를 넘어 항혈전제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다이이찌산쿄는 대웅제약(대표 이종욱)과 함께 ‘세비카 HCT정’(성분명 암로디핀, 올메사탄 메독소밀,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을 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세비카 HCT정은 국내 최초 고혈압 3제 복합제로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의학적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세비카 HCT정은 본태성 고혈압 치료를 위해 개발된 국내 최초의 3제 복합제로, ‘암로디핀’과 ‘올메사탄 메독소밀’,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의 3가지 성분이 하나로 결합된 제제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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