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출신 코스닥 상장사 CEO들이 모교에 재능을 기부한다. 원일특강 신용문 대표와 제닉 유현오, 텔레필드 박노텍, 에코프로 이동채, 에이텍 신승영, 빛샘전자 강만준, 시노펙스 손경익 대표 등 서울과 경기, 충청지역에 본사를 둔 7명의 CEO는 2학기부터 2학점 일반선택과목으로 신설되는 ‘창업솔루션 CEO 특강’에 강사로 나선다.
후배들을 위한 재능기부 약속은 최근 노석균 영남대 총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뤄졌다. 노 총장의 창업 특강 제안에 대해 신승영(59ㆍ전자공학76) 에이텍 대표는 “창업 후 코스닥 상장까지 많은 위기와 고비를 넘기면서 깨달은 것이 많다”며 “후배들이 필요로한다면 얼마든지 경험을 나누겠다”고 화답했다. 서울시 교통카드시스템을 개발한 신 대표는 1993년 23㎡ 크기의 사무실에서 창업한 후 20년 만에 1,000억원대 기업으로 키워냈다.
영남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코스닥상장사 CEO 배출대학 전국 6위에 올랐으며, 비수도권 대학 중에서는 가장 많은 CEO를 배출, 동문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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