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 간부 A(5급)씨가 평소 알고 지내는 주민 B(50)씨에게 칼을 휘둘려 물의를 빚고 있다.
16일 무안경찰서 및 무안군청에 따르면 14일 오후 7시 20분쯤 무안읍 모 식당앞길에서 A(5급)씨가 B씨에게 과도 칼을 휘둘려 팔에 상처를 입히고 달아났다가 경찰조사를 받았다. B씨는 현재 목포 시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평소 사이가 좋지 않은 B씨가 퇴근길 자신의 차를 가로 막고 욕설과 함께 손찌검을 하자 분을 참지 못하고 차에 있던 과도를 휘둘려 왼쪽 팔에 약 2cm 의 상처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지인들은 민선 4기에 가까웠던 두 사람이 군수가 바뀌면서 사이가 벌어졌고 최근에는 B씨가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비바람이 부는 날에 심한 냄새가 난다고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해 감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무안경찰서 관계자는“우발적인지 계획적인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이 없다”며“병원치료가 끝나는 대로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점 의혹 없이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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