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대보면의 중학교 운동장에 미군 헬기 1대가 불시착해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포항 대보중학교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1시께 미 해군 소속 다목적 헬기가 훈련비행 도중 학교 운동장에 불시착했다.
헬기가 굉음을 내면서 갑자기 착륙하자 운동장에 있던 학생 수십명과 교직원들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으나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헬기에는 미군 6명이 타고 있었고, 엔진 이상으로 불시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군 측은 현장 접근을 막은 채 원인 파악과 수리작업을 벌였으며, 사고 헬기는 이틀만인 16일 오전 복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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