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프란치스코 교황 트위터엔 위로 메시지 넘쳐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트위터엔 위로 메시지 넘쳐요

입력
2014.07.15 20:00
0 0
이해인 수녀. 연합뉴스
이해인 수녀. 연합뉴스

이해인(68ㆍ사진) 수녀가 8월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책을 냈다. 교황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 올린 글들에 자신의 묵상과 기도를 엮어 만든 ‘교황님의 트위터’(분도출판사)다.

이 수녀는 15일 오후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연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교황께서 트위터를 한다는 얘기를 듣고 무척 신기했다”며 “쉬운 언어로 표현돼 있지만 하느님에 대한 찬미, 감사, 참회, 청원이 모두 담겨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틀에 한번 꼴로 자신의 트위터 계정(@pontifex)에 꼬박꼬박 메시지를 올린다. 팔로워도 1,411만명이나 된다.

이 수녀는 “종교란 틀 안에 있으면서도 자유롭고, 유머와 따뜻한 인간미를 갖춘 프란치스코 교황은 종교의 리더이기 전에 참 멋진 인간”이라며 “애인에게 러브레터 쓰듯 행복하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교황의 트위터 글과 더불어 이 수녀가 1965년부터 매일 틈날 때마다 생각을 적어온 ‘생활수첩’ 147권도 책의 재료가 됐다. 6년 전 대장암 수술을 받고 치료 중인 이 수녀는 “교황을 생각하면 힘이 나고 위로를 받는 느낌”이라며 “암세포마저 없어지는 듯한 기쁨을 경험하면서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김지은기자 lun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