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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도 모바일로" 판매액 비중 1년 만에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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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도 모바일로" 판매액 비중 1년 만에 2배

입력
2014.07.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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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홈쇼핑 주문에서도 모바일이 대세가 되고 있다. 전통적 유통 경로였던 카탈로그와 TV에 이어 인터넷까지 기세가 꺾인 데 반해 모바일은 나홀로 성장 중이다.

주요 홈쇼핑 업체들에 따르면 올 들어 판매 총액에서 모바일 판매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와 비교해 2배 가량 뛰었다. CJ오쇼핑은 지난해 9%에서 올해 1분기(1~3월) 19%로 높아졌고, 현대홈쇼핑도 작년 12%에서 올 들어 현재까지 25.7%로 신장됐다. GS샵의 경우 지난해 모바일 판매 비중은 전체의 8.6%(2,789억원)이었지만 올 1분기에는 16%로 급증, 6월까지의 판매액이 이미 2,8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GS샵 관계자는 “올해 1분기 TV와 인터넷을 통한 판매 비중이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 8% 떨어진 것과는 대비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추세는 홈쇼핑 업체들이 앞다퉈 모바일 쇼핑을 개발한 데 따른 것이다. TV를 시청하지 않는 소비자를 유입하기 위해 스마트폰 앱을 내놓고 상품 사진을 키우는 등 지속적으로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 모바일 앱을 개편한 현대홈쇼핑의 관계자는 “과거에는 PC화면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했지만, 개편을 통해 홈쇼핑 생방송 상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상품 검색에 필요한 터치 횟수도 줄어 들도록 했다”고 말했다. GS샵은 SK텔레콤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SKT 사용자는 모바일 GS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업체들은 또 TV 홈쇼핑 방송 중 쇼호스트 멘트나 화면 내 QR코드 삽입을 통해 모바일 주문을 이끌고 있다. 포털 사이트에서 홈쇼핑 상품을 검색했을 때는 모바일과 연결되는 창이 뜨게 만들어 유도하기도 한다.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 업체는 통상 전화 주문 건과 인터넷 주문 건에 대해 각각 물건값의 약 10%와 2%를 케이블TV 방송사업자와 중개 포털에 수수료로 지급한다”며 “반면 모바일은 소비자와의 직거래 채널로 부가적인 비용이 들지 않아 업체들이 적극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서희기자 s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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