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시민들이 생활체육 개념으로 활용할 실내수영장과 복싱체육관을 동시에 건립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가흥동 택지지구와 시민운동장을 연결 지점에 위치한 7,400㎡ 터에 길이 25m 7레인 규모의 실내수영장과 전용훈련장을 갖춘 복싱체육관을 내년 초 착공해 2016년 말 완공예정이다.
실내수영장은 12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규모로 건립하며, 수영장과 헬스장 사우나실을 갖추고 일반 시민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지만 시비 부담분이 93억원에 달해 완공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복싱전용체육관은 국비 100억원으로 지하 1층 지상 2층에 전용훈련장과 사무실 단증심사실로 꾸며 복싱선수들의 훈련장과 승단심사, 복싱경기 유치를 비롯한 시민 체육시설로 활용한다. 풍기온천지구 등에 별도의 전용훈련장 건립 주장도 있어 건립 장소는 아직 유동적이다.
장욱현 시장은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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