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후반기엔 평균자책점 낮추는 데 주력”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10승을 채운 류현진(27ㆍLA 다저스)이 후반기 목표를 평균자책점 낮추기로 잡았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10승째를 따낸 뒤 이같이 밝혔다. 류현진은 또 “전반기에 무실점 경기가 많았던 점은 마음에 드는데 초반 대량 실점 경기가 두 차례 있었던 건 아쉽다”면서 “올스타 휴식기에 충분히 쉬고 후반기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앞선 등판 때 너무 많은 안타를 맞아서 오늘은 특별히 집중했더니 결과가 좋았다”며 “변화구가 좋았고 유리한 카운트에서 유인구도 잘 들어갔다. 제구가 잘 돼서 삼진도 많이 나왔다”고 자평했다.
이어 “6회말 타석에 나왔기 때문에 7회에도 던질 줄 알고 있었지만 (승리투수 요건이 갖춰진 뒤) 감독이 알아서 상황에 맞는 판단을 한 것 같다”며 “피곤한 건 없었다. 10승을 달성해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그는 “준비를 잘해서 그런지 부상이 한번 있었지만 무난하게 전반기를 마칠 수 있었다”면서 “후반기 평균자책점을 낮추도록 노력하겠다. 그러다 보면 승리는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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