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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서대문·홍제·아현 역세권 개발해 서북권 경제·문화 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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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서대문·홍제·아현 역세권 개발해 서북권 경제·문화 거점으로"

입력
2014.07.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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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로터리, 서대문사거리, 홍제역 주변, 아현동 가구거리까지 서대문구 4대 역세권을 생동감이 넘치는 거리로 재창조하겠습니다.”

연임에 성공한 문석진(59) 서대문구청장은 민선 6기 숙원사업으로 역세권 개발을 꼽았다. 그는 “연세로를 비롯해 서대문 역세권 일대의 얼굴이 바뀌고 있다”면서 “신촌~아현~서대문~홍제 역세권 벨트가 완성되면 서대문구가 서북권 일대 경제ㆍ문화의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건 시간문제”라고 자신했다.

문 구청장은 특히 신촌로터리 일대가 향후 서대문구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서울시 첫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조성된 신촌 연세로 주변은 문화거점의 역량을 갖추고 있다”면서 “문화ㆍ관광 콘텐츠 개발과 상권 활성화에 집중해 이 일대를 관광특구로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대~신촌~홍대를 연결하는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비즈니스 호텔을 신축해 부족한 숙박시설을 구비하는 한편 축제와 공연 등을 연중 유치해 관광객을 끌어 모으겠다는 것이 문 구청장의 구상이다. 나아가 서울시, 중앙정부, 외국 도시와의 문화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 관광 일자리 창출에 힘쓸 생각이다.

문 구청장은 또 지난 구정에서 성과를 낸 복지 시스템을 더 촘촘하게 완성해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민선 5기는 주민센터 기능을 복지 중심으로 전환해 100가정 보듬기, 장애인을 위한 안산 자락길 조성 등 주민복지 정책에 매진해왔던 시기”라면서 “중앙정부는 물론 다른 기초단체들의 귀감이 된 서대문구 모델을 더욱 촘촘하게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실제 서대문구 복지사업은 지난해 안전행정부 주관 2013년 행정제도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인정을 받았다.

문 구청장은 “관광과 문화, 복지와 고용이 하나로 연결된 정책을 추진해 혁신적인 도시를 만들겠다”면서 “전국 지자체가 하나씩 바꾸면 나라전체가 바뀐다는 믿음으로 4년 동안 주민과 호흡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효숙기자 s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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