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아(36ㆍ사진)가 시나리오 작가로 미국 독립영화에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미국의 필름 프로덕션과 이지아가 시나리오 계약을 맺었다”며 “영화는 내년 중순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지아가 쓴 시나리오는 ‘컨셔스 퍼셉션’(가제). 사람의 마음을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이 미래 사회에 소개되면서 벌어지는 혼란을 그린 영화다. 제작비는 100억원 규모로 알려졌으며 ‘어둠 속에서’(2013) 등을 제작한 미국 독립 영화사 마이바흐 필름 프로덕션 산하에 있는 퍼스펙티브픽처스가 맡는다.
이지아는 1997년 가수 서태지와 비밀리에 결혼한 사실이 무려 11년 후인 2011년 알려졌고, 그 해 소송을 통해 이혼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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