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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하나로 디스커버리 채널 만들기까지

입력
2014.07.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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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호기심

존 헨드릭스 지음·이지연 옮김

레디셋고 발행·434쪽·1만5,000원

1985년 세계 최초의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 ‘디스커버리’를 창업한 존 헨드릭스의 자서전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방영되는 디스커버리 채널은 현재 215개국 19억 명의 시청자를 보유했다. 전 세계 어디를 가든 디스커버리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우리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미국에서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와 애플의 스티브 잡스,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조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인사다. 오프라 윈프리 네트워크의 사업 파트너이자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조언자이기도 하다.

성공한 사업가로서 그는 호기심이라는 단순한 발견이 성공 비결로 연결됐다고 말한다. 호기심이야말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원동력이라는 것이다. 사실 그는 방송 분야와 관련된 경력이나 인맥이 전혀 없었다. 젊은 시절 교육매체로서 텔레비전에 매료됐고, 대학 시절 근로장학생으로 일하며 다큐멘터리 영화 프로듀서나 유통업체를 접해본 게 전부였다. 그의 머릿속에는 ‘왜 다큐멘터리 전문 방송이 없을까?’뿐이었다. 구경꾼에 머물던 그는 ‘스톱’을 선언하고 도전한다. 방송인을 넘어 사업가로서의 기질로 ▦호기심 어린 관찰 ▦준비 ▦불 붙은 열정 ▦아이디어 ▦계획 ▦사람 ▦브랜드 등 스스로 만든 일곱 가지 원칙을 꼽으며.

책은 존 헨드릭스가 겪은 70~80년대 미국 방송의 역사를 보여주기도 한다. 타임 사가 설립한 케이블 채널 HBO(우리에겐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로 유명한 방송국이다)의 탄생 단계 등 미국 방송의 역사를 훑어볼 수 있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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