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기업유치 성공 사례집 발간
치과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베리콤은 2011년 강원 춘천시에 새 둥지를 틀었다. 강원도가 이전기업에 주는 세제 및 보조금이 자금사정에 도움을 준 것은 물론 임직원의 생활환경과 근무여건이 크게 개선됐다는 게 회사 측의 얘기다. 결국 이는 생산성 증대로 이어졌다.
건물 창호와 합성수지 압출기업인 시안도 지난해 횡성으로 기업을 이전했다. 업체 관계자는 “교통망 개선으로 물류비를 절약하고 저렴하게 부지를 확보할 수 있어 기업이전이 새 도약의 발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남산면으로 이전한 전력기업 케이디 파워는 첨단기술과 청정자연, 여기에 문화예술을 융합한 완전도시 ‘카이로스’건설을 꿈꾸고 있다.
강원도는 이처럼 이전한 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묶은 ‘행복한 성공이야기’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책자에는 강원도에 새 터전을 잡고 제2의 도약의 나선 29개 업체들의 얘기가 담겨 있다. 특히 이전 기업에 대한 소개와 함께 강원도 투자 여건과 보조금 지원제도, 세제감면 혜택 등 투자여건과 지원제도가 상세하게 소개돼 있다.
또 홍보책자에 이전기업 마다 정보무늬(QR코드)를 넣어 스마트폰으로 쉽게 해당 기업의 소개와 제품 홍보 등을 접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김왕규 강원도청 투자유치정책담당은 “지금까지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여건과 투자지원제도 등 하드웨어적인 조건을 홍보하는데 치중했다면, 이번 책자는 직접 강원도로 이전한 기업들의 이야기를 통해 강원도로 이전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감성적인 방법의 새로운 투자유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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