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상반기 히트상품] 면발에 강황 첨가, 건강에 좋은 라면

●오뚜기 카레라면

오뚜기 카레라면

카레가 몸에 좋은 음식이라는 사실은 많은 사림들이 알고 있다. 그렇다고 카레라이스를 매일 먹는 것은 무리다. 메뉴를 바꿔 카레가루 넣은 튀김이라도 해먹자니 막상 귀찮다. 첫 선을 보인 4월 이후 약 한 달 만에 판매량 50% 이상 성장을 기록한 오뚜기 ‘카레라면’의 인기 비결은 이처럼 한 가지 음식에 물리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잡아낸 덕분이다.

카레는 비비거나 튀겨 먹는 재료란 고정관념을 깨고 오뚜기는 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을 라면 면발에 넣었다. 강황에는 커큐민을 비롯한 여러 가지 향신료가 들어 있어 항암ㆍ항산화 작용, 식욕 증진, 치매 예방 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먹어도 배고픔을 달래는 것 말고는 몸에 별 이득이 없다고 여겨졌던 라면이 강황 덕에 건강에도 좋은 식품으로 탈바꿈했다.

라면 맛은 곧 국물 맛이고 국물 맛은 결국 스프 맛이었는데 카레라면은 면발 자체도 강황 특유의 향이 난다. 또 강황 450㎎을 섞기 위해 면발을 기존 라면보다 굵고 납작하게 만들어 식감이 좀더 부드럽고 쫄깃해졌다.

라면이 식상하다 싶을 때는 짜장을 넣어 짜장카레면을, 가래떡을 넣어 카레라볶이를, 남은 국물에 밥과 채소, 치즈를 넣고 볶아 치즈카레볶음밥을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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