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스파이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독일의 수사당국이 두 번째 미국 스파이 혐의자검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혐의자는 독일 국방부 소속이며 앞서 검거된 첫 미국 스파이보다 더 무거운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경찰은 9일 이 혐의자의 베를린 아파트와 사무실 등을 급습했으나 검거에는 실패했다. 그는 미국 비밀기관 소속으로 의심되는 인사들과 잦은 접촉을 하다 감시망에 포착됐으며 수사 당국은 컴퓨터와 자료저장장치를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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