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다, 애인 있어요, 알 수 없는 인생 등 많은 히트곡을 작곡한 윤일상이 12일 새벽 1시에 방송하는 SBS 금요일엔 수다다를 찾아 화려한 입담과 넘치는 끼를 뽐냈다.
윤일상은 2010년 뮤지컬 서편제의 전곡을 작곡하며 제1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 어워드에서 작곡상을 받은데 이어 올해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윤일상은 전혀 새로운 장르의 곡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단 한 곡도 쓰지 못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뮤지컬 영상에 영감을 얻어 3일 만에 일곱 곡이나 작곡해 찬사를 받았다.
윤일상은 1996년과 1997년, SBS 최고 작곡가상을 수상하는 등 약 20여 년 동안 가요계 최정상의 자리에서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히트곡 제조기란 별명답게 방송사별 1위로 선정된 곡만 백여 곡이 넘는다. 친한 가수 이승철로부터 댄스곡을 의뢰받았던 그는 이후 약 30분 만에 편곡까지 완성해 가수를 놀라게 했다. 그렇게 탄생한 곡이 이승철의 유일한 댄스 히트곡 오늘도 난 이다. 하루, 보고 싶다 끝사랑 등 김범수의 히트곡을 만든 윤일상은 김범수가 연애와 이별 경험 부족으로 애절한 감성이 부족해 힘들었던 사연도 소개한다.
2010년 결혼한 윤일상은 소개를 받은 날 프러포즈할 만큼 박지현씨에게 푹 빠진 일화를 공개한다. 더불어 신혼여행지에서 영화 한 편 때문에 아내와 첫 부부싸움을 한 사연과 윤일상에게 영감을 주었던 영화, 윤일상이 추천하는 영화를 금요일엔 수다다에서 알아본다.
문미영기자 mymoon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