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미숙(54)씨가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형사소송에 이어 억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피소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2009년 자살한 고 장자연씨의 소속사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김모 대표는 “이씨가 전속 계약을 해지하면서 위약금을 물지 않으려고 장씨의 전 매니저 유모씨와 공모해 공갈ㆍ협박하고 명예훼손 및 무고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이씨와 유씨를 상대로 5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김씨 측은 이씨가 지난 2009년 1월 유씨가 새로 설립한 기획사로 이적하면서 유씨와 함께 장씨로 하여금 성상납 내용을 기록한 문건을 작성하도록 했으며 이 때문에 장씨가 자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김씨는 지난해 이씨를 같은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으며 서초경찰서가 사건을 조사 중이다.
조원일기자 callme1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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