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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9%, 담뱃값 2천원 인상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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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9%, 담뱃값 2천원 인상 찬성"

입력
2014.07.0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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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흡연자 65%, 흡연자는 34%

보건 당국이 국민건강 보호 차원에서 2004년 이후 약 10년동안 2천500원에 묶여 있는 담뱃값을 올리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한 관계자는 지난 11일 "세계보건기구(WHO)의 담뱃세 인상 권고를 받아들여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당사국 일원으로서 담뱃세 인상을 강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사진은 12일 서울의 한 편의점 매장의 담배 진열대 모습. 연합뉴스
보건 당국이 국민건강 보호 차원에서 2004년 이후 약 10년동안 2천500원에 묶여 있는 담뱃값을 올리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한 관계자는 지난 11일 "세계보건기구(WHO)의 담뱃세 인상 권고를 받아들여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당사국 일원으로서 담뱃세 인상을 강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사진은 12일 서울의 한 편의점 매장의 담배 진열대 모습. 연합뉴스

우리 국민의 59%가 담뱃값 인상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이달 초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담뱃값을 현재 2천500원에서 4천500원으로 2천원 인상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찬성이 59%, 반대가 35%, 유보가 7%로 나왔다고 9일 밝혔다.

이 같은 찬성률은 지난해 3월 조사 당시의 52%보다 조금 더 늘어난 것이다.

흡연 여부에 따라 찬반이 엇갈려 비흡연자(780명)의 65%가 담뱃값 인상에 찬성한 반면, 흡연자(220명) 중 찬성률은 34%에 그쳤다.

지난달부터 보건복지부가 방송하고 있는 '혐오 금연광고'에 대해서는 67%가 찬성 입장을 밝혔다.

담뱃값 인상안과 달리 혐오 금연광고에 대해서는 비흡연자(66%) 뿐만 아니라 흡연자(67%) 중에서도 찬성이 더 많았다.

이는 혐오 광고로 인해 서서히 담배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일부 금연 희망자의 기대감과, "더 강한 혐오 광고가 나오더라도 상관없다"는 애연가의 생각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갤럽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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