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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시장에 부는 소형맥주전문점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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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시장에 부는 소형맥주전문점 바람

입력
2014.07.0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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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몰비어’가 대세다. 소형맥주전문점인데 대학가와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확산 추세다.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하거나 ‘복고풍’을 앞세우는 등 개성 강한 콘셉트와 차별화된 메뉴가 비결이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서울 홍대에 위치한 ‘할리비어’는 헐리우드 스타일을 내세운다. 영화 소품으로 매장을 꾸미고 영화음악도 틀어준다. 뉴욕 스타일의 핫도그, 헐리우드 스타일의 감자튀김 등 메뉴도 영화관에서 맛볼 수 있는 것들이 주를 이룬다. 물론 테이크 아웃도 가능하다.

[할리비어] /2014-07-08(한국스포츠)
[할리비어] /2014-07-08(한국스포츠)

소형맥주전문점은 창업시장에서도 관심대상이다. 최근의 반응이 좋은데다 대형맥주전문점에 비해 초기 자본이 적게 들어 예비창업자들이 눈여겨본다. 본사의 가맹점 모집도 활발하다. 할리비어(1899-5692 www.hollybeer.com)는 예비창업자들이 매장을 방문해 메뉴를 시식하고 분위기 등을 직접 느끼게 하고 있다. 일련의 창업 과정에 대한 맞춤 컨설팅도 제공한다. 소자본 창업자를 위해 20호 점을 열 때까지 가맹비와 교육비도 면제해 주고 있다.

유행에 편승해 덜컥 시작하는 것은 위험하다. 창업 전 해당 매장을 방문해 메뉴와 인테리어, 테이블 회전율 등을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첫 단추를 잘 채우는 지혜가 필요할 때다.

김성환기자 spam001@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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