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재학, LG 7연승 저지
NC 토종 에이스 이재학(24)이 팀의 3연패와 LG의 7연승을 동시에 막아냈다.
이재학은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1이닝 동안 6안타 1실점 1볼넷 2삼진을 잡아내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작년 신인왕을 차지한 이재학은 최근 4연승이자 LG전 4연승 행진을 벌이며 시즌 8승(4패)째를 수확했다.
NC는 이재학의 호투를 발판삼아 LG를 잡고 3연패의 위기에서 탈출했다. 3위 NC(43승31패)는 2위 넥센(44승1무30패)과의 격차를 1게임으로 좁혔다. NC는 11∼13일 넥센과의 목동 3연전에서 2위 탈환에 나선다.
반면 LG는 최근 연승 행진을 6경기에서 멈추고 잠시 숨을 골랐다.
NC는 1회 LG 선발 티포드를 상대로 박민우와 이종욱, 나성범이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호준의 땅볼로 1점을 추가한 NC는 이어진 2사 1ㆍ3루에서 손시헌이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단숨에 4-0으로 앞섰다.
NC는 4-1로 앞선 8회 수비에서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LG 정성훈의 홈런성 타구를 NC 좌익수 이종욱이 펜스에 강하게 충돌하며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부산에서는 SK 에이스 김광현(26)이 6이닝 8안타 3실점(2자책) 8삼진으로 호투한 SK가 롯데를 10-3으로 대파했다. SK는 5연패에서 탈출했고, 롯데는 3연승에 실패했다.
SK는 0-1로 뒤진 4회 김상현의 1타점 3루타와 박정권의 1타점 적시타, 김강민의 2타점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며 전세를 뒤집었다. 3-4로 쫓긴 6회에는 대거 5점을 추가해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SK는 8회 52일 만에 1군에 복귀한 최정이 1점짜리 홈런포를 신고하며 모처럼 거둔 대승을 자축했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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