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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패럴림픽 대비 매년 메이저 국제대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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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패럴림픽 대비 매년 메이저 국제대회 연다

입력
2014.07.0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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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의 원활한 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조직위는 7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창 패럴림픽 전까지 매년 메이저 국제대회를 여는 것을 골자로 한 ‘ADP 사업(Actualising the Dream Project)’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김진선 조직위 위원장은 “ADP 사업은 근본적으로 패럴림픽,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작업”이라며 “장애인, 비장애인이 차별과 편견 없이 한 데 어울려 진일보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필립 크레이븐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은 “ADP 사업이 장애인의 위상을 높이고 장애인 체육에 동기를 제공해 역사에 남을 자산을 만들어내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대한장애인체육회(KPC), IPC와 공조해 국제대회를 종목별로 매년 1,2차례씩 열기로 했다. 현재 패럴림픽의 정식 종목은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슬레지하키, 휠체어컬링 등 5개다.

하지만 한국 장애인 동계 종목의 등록 선수는 300여명이고 실업팀은 썰매하키의 강원도청, 스키의 하이원 등 두 곳에 불과하다. 한국은 차기 개최국으로서 2014년 소치 대회에 역대 최다 선수단을 파견했으나 노메달에 그쳤다. 조직위는 일단 IPC가 주관하는 2016~17시즌 알파인, 노르딕스키, 스노보드 월드컵, 2016년 아이스슬레지하키 4개국 초청대회, 2017년 휠체어컬링 세계선수권대회 등을 열기로 했다.

국가대표의 경기력 향상뿐만 아니라 장애인 체육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또 경기력 향상을 위한 낡은 장비 교체, 인식 개선을 위한 대회 관계자 교육, 국제 스포츠 워크숍, 패럴림픽 운동 확산을 위한 저개발국 선수 초청교육 등도 ADP 사업에 포함됐다. 한국은 평창 대회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1,750만 달러(약 177억원)를 들여 ADP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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