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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연골재생 新치료법 나왔다

입력
2014.07.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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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힘찬병원, ‘아티필름ㆍ카티필’ 도입

조수현 강북힘찬병원 부원장이 손상된 무릎연골을 재생하는 최신 의료기술인 아티필름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강북힘찬병원 제공
조수현 강북힘찬병원 부원장이 손상된 무릎연골을 재생하는 최신 의료기술인 아티필름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강북힘찬병원 제공

손상된 무릎 관절연골을 회복하는 아티필름과 카티필 신(新) 치료법이 도입됐다.

지금까지 손상된 연골을 재생하는 데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미세천공술이 쓰여왔다. 미세천공술은 연골 아래 뼈 일부에 작은 구멍을 내 출혈과 흉터를 생기게 한 뒤 흉터가 재생되는 과정에서 구멍을 낸 부위에 혈액과 골수가 나와 굳어져(혈병) 연골이 생기는 만드는 연골 재생법이다.

그러나 연골재생술은 혈액이 굳어진 혈병이 관절운동으로 인해 연골 결손부위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이 단점이었다. 또 기존 연골보다 내구성이 떨어졌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미세천공술의 최종 단계에서 콜라겐으로 만든 인공 생체막 아티필름을 시술 부위에 붙여 유실을 막고, 혈병과 합쳐져 본래 연골과 비슷하게 단단한 연골로 만들어지도록 돕는다.

카티필 치료는 미세천공술을 시행할 때 손상 부위에 바이오콜라겐과 피브린 등을 천연원료의 생체적합물질을 주사로 이식해 손상부위의 가장자리까지 채우도록 하는 방법이다. 이 치료는 미세천공술 뿐 아니라 골수주입술과 자가연골이식술을 할 때에도 연골세포와 골수 등이 자리 잡도록 도와줘 연골 조직을 원래 상태처럼 재생해 준다.

아티필름을 이용한 연골 재생술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안정성과 유효성을 인정 받아 지난해 신의료기술로 인증 받았다. 카티필도 올 1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손상된 연골 치료하는 데 안전하고 유효한 신의료기술로 인정 받았다.

조수현 강북힘찬병원 부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손상된 무릎연골 치료에 본인 연골로 최대한 복원할 수 있는 최신 의료기술인 아티필름과 카티필을 도입해 우수한 연골재생 치료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했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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