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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시위사태로 세계10대 관광지에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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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시위사태로 세계10대 관광지에서 탈락

입력
2014.07.0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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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대국인 태국 방콕이 장기간 계속된 시위로 세계 10대 관광지에서 탈락했다.

관광잡지인 ‘트래블 플러스 레저’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온라인 및 오프라인 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세계 인기 관광지 조사에서 방콕은 10대 관광지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6일 나타났다. 방콕은 지난 4년 동안 연속으로 세계 10대 관광지였다.

방콕이 10대 관광지에서 탈락한 것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반년 이상 계속된 반정부 시위 사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50여개 국가들이 자국민에게 방콕 여행 경계령을 내리고 방콕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해 태국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받았다. 태국에서 관광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10%를 차지할 만큼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2,800만여명에 이르며, 이들이 뿌리고 간 돈은 2조바트(62조6,000억원)을 넘었다.

이 조사에서는 일본 교도가 최고 관광지로 꼽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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