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타이어 오픈 우승자 김효주, “한화 대회서 홀인원이 목표예요”
김효주(19ㆍ롯데)가 하반기에 달성할 재미있는 목표를 공개했다. 프로에서 첫 홀인원을 하고 싶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김효주는 6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포인트 호텔&골프 리조트(파72ㆍ6,111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금호 타이어 여자오픈(총 상금 5억원ㆍ우승 상금 1억원)에서 13언더파 203타로 정상에 오른 뒤 “하반기 대회에서는 홀인원을 해 보고 싶다. 특히 이 달 말에 열리는 한화금융클래식에서 홀인원을 해 승용차를 받아보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다음은 김효주와의 일문일답.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한 소감은.
“6타 차 선두로 스타트를 했지만 스코어가 언제 변할지 몰라 끝까지 집중을 했다. 좋은 성적 나왔고 우승으로 이어져 너무 기쁘다.”
-6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했는데.
“더블 보기가 나와도 크게 기분이 나쁘진 않았다. 초반에 버디를 많이 잡아서 언더파 스코어를 유지하고 있었다.”
-언제부터 우승을 자신했나.
“15번홀이 끝나고 나서 우승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계속 긴장은 늦추지 않았다.”
-스윙이 부드러운 비결은.
“어렸을 때부터 여자는 폼이 예뻐야 한다고 레슨을 받았다. 특별한 비결은 없는 것 같다.”
-이번 대회 코스 난이도를 평가한다면.
“보통 국내 대회보다 힘든 것 같다. 전장은 짧지만 난이도가 높았다.”
-올해 하반기 목표는.
“하반기는 어떻게 될 지 짐작이 안 간다. 다음 주 한 주 쉬면서 열심히 연습해야 할 것 같다. 한화 대회에서 홀인원 해봤으면 좋겠다. 작년에 (김)세영이 언니가 차를 받아간 것이 너무 부러웠다.”
-홀인원을 해본 적이 없는가.
“아마추어 신분으로 두 번을 했다. 하지만 프로가 아니어서 부상을 받지 못했다.”
-중국에서 인기가 많은데.
“중국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는데 이번 대회에 갤러리 와줬다. 너무 고마웠다. 골프장 캐디 언니들도 사인을 받고 많이 좋아했다.”
-올해 해외 대회 출전 계획은.
“프랑스에서 열리는 에비앙 마스터스는 나갈 예정이다. 나머지는 잘 모르겠다.” 웨이하이(중국)=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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