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5번기 제3국
백 최철한 9단 흑 이세돌 9단
장면 1 결승 3국은 2013년 11월 26일에 열렸다. 결승 2국 이후 보름 만이다. 그 동안 이세돌은 국수전 도전자결정전에서 박정환에게 2연승을 거두고 도전권을 따냈다. 이세돌은 이미 삼성화재배서도 결승에 진출했기 때문에 이 대국이 끝나면 곧바로 중국의 탕웨이싱과 결승 5번기를 치러야 한다. 두 선수가 결승 1, 2국에서 서로 한 판씩 승리했으므로 결승 5번기가 결승 3번기로 줄어든 셈이다.
1부터 7까지는 결승 1국과 똑같은 진행인데 8부터 달라졌다. 그때는 최철한이 참고1도 1로 하변을 먼저 갈라쳤는데 이번에는 평범하게 좌변을 지켰다. 아마도 결승 1국이 끝난 후 나름대로 새로운 포진법을 연구한 모양이다.
10 때 흑이 참고2도 1로 귀를 지키면 보통이지만 백도 2로 벌려서 쉽게 자리를 잡는다. 그게 싫어서 이세돌이 11로 협공했고 최철한이 우하귀 소목에 12로 모자 씌워서 이 부근에서 첫 번째 전투가 시작될 것 같다.
박영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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