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함유식)은 이달부터 환경보건법 적용을 받는 관내 어린이놀이시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16개 시설군 993곳을 대상으로 환경유해인자 검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취약한 어린이의 건강 보호를 위해 어린이 활동 공간 시설 소유자의 환경안전관리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추진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검사 대상 993곳 가운데 2009년 3월 22일 이후 건립된 이용자가 많은 시설을 중심으로 연중 검사할 계획이다.
검사항목은 시설 외부의 도료, 마감재, 바닥재 등에 함유된 납, 카드뮴, 수은 등 중금속 7항목과 폼알데하이드, 기생충란 등으로, 검사 결과 안전관리기준 초과시설은 개선명령, 벌금 등의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지속적인 검사를 통해 미래세대 주역인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놀이 공간 조성과 환경상 위해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