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선수와 몸싸움 벌인 브라질팀 대변인, 1경기 정지
칠레 선수를 때렸다는 의혹을 받는 브라질 축구대표팀 미디어 담당관이 1경기 출전 정지를 징계를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호드리구 파이바 브라질 미디어 담당관이 5일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 참여할 수 없다”고 AP통신이 1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파이바는 경기 전날 열리는 공식 기자회견에선 업무를 볼 수 있다. 추가 징계 가능성에 대해 FIFA는 조사 중이라고만 답했다. 앞서 칠레 대표팀 미디어 담당관은 지난달 29일 브라질과 칠레의 16강전 전반 종료 후 라커룸으로 들어가다가 파이바가 칠레 공격수 마우리시오 피니야(칼리아리)를 때렸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알제리협회, 레이저빔 쏜 팬 때문에 벌금
알제리축구협회가 브라질 월드컵 경기 도중 상대국 골키퍼의 얼굴에 레이저 빔을 쏜 관중 때문에 벌금을 물게 됐다. FIFA는 월드컵 경기 도중 관중이 레이저 빔을 사용한 것 등으로 인해 알제리축구협회에 5만 스위스프랑(약 5,7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1일 밝혔다. 징계 사유에는 알제리 관중이 불꽃과 연기를 일으키는 폭죽 등을 경기장에서 터트린 행위도 포함됐다. FIFA는 “알제리 협회는 자국 관객이 부적절한 행동을 한 데 대한 책임이 있다”고 제재 이유를 설명했다. 알제리는 지난달 26일 열린 러시아와 대회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1-1로 비겨 32년 만에 16강 진출을 이뤘지만 당시 동점골 직전에 러시아 골키퍼 이고리 아킨페예프의 얼굴에 레이저 빔이 어른거리는 장면이 TV 중계 화면에 포착돼 논란을 불러왔다.
브라질 네이마르, 8강 출전 가능할 듯
브라질의 네이마르(바르셀로나)가 8강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브라질 대표팀의 주치의 호세 루이스 룬코가 ‘베이스캠프 복귀 후 네이마르의 부상을 재진단한 결과 8강전 출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1일 보도했다. 그렇다고 네이마르가 완전히 몸 상태를 회복한 것은 아니다. 당초 알려진 허벅지 부상보다 오른쪽 무릎 부상이 더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축구협회 대변인은 “무릎이 좋지 않다”며 “네이마르가 원한다면 연습에서 빠진 뒤 다시 진단해 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