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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거취 놓고 ‘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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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거취 놓고 ‘담판’

입력
2014.07.0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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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45) 축구대표팀 감독이 정몽규(52) 대한축구협회장과 만나 거취를 놓고 '담판'을 짓는다. 연합뉴스
홍명보(45) 축구대표팀 감독이 정몽규(52) 대한축구협회장과 만나 거취를 놓고 '담판'을 짓는다. 연합뉴스

홍명보(45) 축구대표팀 감독이 정몽규(52) 대한축구협회장과 만나 거취를 놓고 ‘담판’을 짓는다.

1일 연합뉴스는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의 말을 빌려 “대표팀이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시면서 홍 감독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축구협회 역시 이런 분위기를 이른 시일 안에 없애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성적이 좋지 않다고 단순히 사령탑을 내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이번 주 내로 정몽규 회장이 홍 감독과 직접 만나 솔직한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이 3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굳은 표정으로 인터뷰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날 입국장에서 일부 팬이 대표팀의 부진을 질타하며 호박엿 맛 사탕을 던지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3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굳은 표정으로 인터뷰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날 입국장에서 일부 팬이 대표팀의 부진을 질타하며 호박엿 맛 사탕을 던지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연합뉴스

축구협회 관계자는 또 “홍 감독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게 사실이지만 축구협회가 홍 감독의 경질을 먼저 결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축구협회 내부에서도 계약기간은 지켜줘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홍 감독이 스스로 그만둔다고 해도 축구협회로서는 마땅한 대안이 없는 게 사실”이라며 “정몽규 회장과 홍 감독이 이른 시간 내에 직접 만나 서로 솔직한 생각을 나누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번 주안에 만남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 감독 역시 귀국하는 동안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라며 “귀국장에서 홍 감독이 자신의 태도를 밝히지 않은 것도 축구협회와 충분한 의견을 나눈 뒤 결정을 내리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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