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66일 만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도약
LA 다저스가 마침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 행진을 이어간 다저스는 이날 경기가 없는 샌프란시스코를 제치고 지구 선두 자리를 꿰찼다. 다저스의 지구 선두 탈환은 4월26일 이후 66일 만이다.
지난달 9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 9.5게임 차로 뒤졌던 다저스는 이후 15승6패를 기록해 시즌 성적을 48승37패로 끌어올렸다. 이 사이 샌프란시스코는 4승15패에 그쳐 46승36패로 지구 선두 자리를 내줬다.
선두 도약을 이끈 건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 조시 베켓 등 선발 투수의 힘이다. 5선발 댄 하렌도 이날 7이닝 1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선두 도약을 이끌었다.
다저스는 0-0으로 맞선 7회말 2사 1ㆍ3루에서 대타 클린트 로빈슨의 중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얻었다. 로빈슨은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결승타로 장식하는 기쁨을 맛봤다. 승리 투수가 된 하렌은 시즌 8승4패. 함태수기자 hts7@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